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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스토리

해비타트 첫 경험
2018-11-15


(지금은 아내가 된) 여자친구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. 고등학교에 해비타트 동아리가 있어서, 이름은 친숙했지만 직접 해 보지는 못했던 활동이었는데 좋은 기회다 싶어서 신청했습니다. 집을 하루아침에 지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, 저희 팀은 기초공사가 어느 정도 된 집을 물려받아 지붕과 벽을 덮는 부분을 맡았습니다. 처음에는 초보자들이 모여서 얼마나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지만, 각자 맡은 부분을 하다 보니 집의 모양이 갖춰져 가는 것 같아서 신기했습니다. 전문가가 짓는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오랜만에 못질도 해 보고 맑은 날씨에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땀을 흘리는 것도 기분이 좋았습니다.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다 보니 어느덧 끝날 시간이 되었는데, 그렇게 힘들지 않았고 힘들면 쉬엄쉬엄해도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. 봉사활동을 마친 후 재단에서 그 집과 가정에 대한 피드백을 주셔서 그 때의 기억을 되새기고 한 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에 뿌듯했습니다.